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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기부 이야기
    잡담 2020. 9. 6. 13:52

     작년부터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정기후원을 걸어뒀습니다.

     원래는 만원으로 걸었는데, 개인 도메인에 메일까지 쓰려니까 대략 월 8천 원 정도 비용이 나와서, 정말 부담 안 되는 선으로 타협하려고 5천 원으로 줄였습니다. 저도 밥은 먹고 살아야죠 허허.

     기부하는 습관은 좋다고 생각합니다. 꼭 뭐 저희한테 기부해달라는 건 아닙니다. 저런 자선단체에 후원하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이롭습니다. 커피 한 잔 마실 돈 아껴서 살릴 수 있는 인구가 꽤 되니까요. 적어도 월마다 신용카드 명세서를 보면서 눈살 찌푸리며 한 달 지나가는 걸 느끼는 것보다는, 정기후원 메시지로 한 달 지나갔다고 하는 게 느껴지면 마음 한편이 따뜻해집니다.

     다만, 단순히 불우한 계층에게 돈을 주기만 하는 식의 자선단체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. 지원받은 아이들이 단순히 기부금에 의존만 하게 되거든요. 실제로 유니세프 같은 단체에서 후원받는 아프리카 난민들은 ─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습니다만, ─ 일하기보다는 단지 기부금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.

     반면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어느 자선단체에서는 아이들에게 염소를 주어 키우고, 그 염소를 팔아 돈을 벌게 한다고 합니다. 차라리 이런 식의 자선 문화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건전하고 올바르지 않나 싶습니다.

     메이크어위시는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참 재미있는 단체입니다. 위에서 짚은 두 경우에 다 해당하지 않거든요. 오히려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에 주력합니다. 배트맨이 되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고담 시티로 만들거나,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유희왕 카드[각주:1]를 만들어주거나 혹은 리그 오브 레전드 초가스 스킨을 만들어준 사례가 있습니다.

    1. 각주1) 흔히 말하는 오리카가 아니라 실제 대회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 [본문으로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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